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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시작하는 인터랙티브 그래픽 프로그래밍 : 책 예고편 :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
    수학-과학-IT 2021. 7. 21. 09:00

     

    책 소개합니다.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케이시 리아스·벤 프라이 지음, 황주선 옮김, 인사이트, 2011)

     

    처음 시작하는 인터랙티브 그래픽 프로그래밍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시려는 분들께 프로세싱(Processing)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라고 이 책을 소개합니다.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자랑하는 메이커 페어(Maker Faire Seoul)를 관람하러 갔다가, 프로세싱(https://processing.org/)을 처음 접했습니다. 멋진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전시자에게 물어보니 이 언어를 사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그때는 아두이노와 프로세싱이 메이커들의 주 무기였습니다.

     

    요즘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MIT에서 만든 스크래치(Scratch, https://scratch.mit.edu/)로 많이들 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정말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핑을 거의 하지 않고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합니다. 스크래치로도 웬만한 것은 다 해볼 수 있지만, 그래도 뭔가 타이핑도 하면서 좀 더 코딩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프로세싱'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곧바로 눈에 보이는 뭔가를 만들 수 있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취미로 프로그램을 배우시는 분들은 복잡한 연산보다는 눈앞에서 움직이는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어 합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 책은 "Hello World!"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음 한 줄의 코드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편집기에 아래와 같이 기입한다.
    ellipse(50, 50, 80, 80);"
    (
    손에 잡히는 프로세싱, 케이시 리아스·벤 프라이 지음, 황주선 옮김, 인사이트, 2011, 33)

     

     

    프로세싱이란 언어는 이렇게 탄생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인터랙티브 그래픽(interactive graphics) 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프로세싱을 만들었다. 당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C++와 Java)로는 이러한 유형의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웠는데, 그에 비해 어린 시절 썼던 언어들(Logo와 BASIC)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매우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감을 받았다. ······
    프로세싱은 2001년 봄, 브레인스토밍하던 중에 한 장의 종이 위에서 탄생했다. 우리의 목표는 당시 우리가 작업하고 있던 소프트웨어들을 스케치(프로토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우리가 작업하던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전체화면(full screen)을 사용했고 상화작용적이었다. 우리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단지 얘기만 나누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가며 C++로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로 쉽게 시험해 볼 수 있는 보다 나은 방법을 찾고 있었다. 우리의 또 다른 목표는 디자인이나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고, 더 숙련된 학생들에게는 그래픽을 한결 쉽게 다룰 수 있는 언어를 만드는 것이었다."
    (
    앞의 책, 13~14)

     

    프로세싱은 어떤 언어일까요?

    "인간의 언어와 같이 프로그래밍 언어도 관련된 어족이 있다. 프로세싱은 자바(Java)라고 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방언이다. 언어 구문은 거의 같지만 프로세싱에는 그래픽 및 인터래션과 관련하여 사용자 정의 기능들이 추가됐다."
    (앞의 책, 28쪽)

    저자는 '자바의 한 방언'이라는 표현으로 압축해서 알려주네요. 그렇다고 자바를 알아야 프로세싱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을 알려드리는 것이기도 하고요.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따라 하면서 배울 수 있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옮긴이는 프로세싱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프로세싱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상상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로세싱이 만능 툴은 아닙니다. 프로세싱은 인터랙티브 그래픽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앞의 책 10쪽)

    만능 툴도 아니고, 프로그래머의 욕심이 커지면 자바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눈에 보이는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시작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아두이노랑 연동도 쉽다고 합니다. 여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17년도에 이 책 2판도 나왔네요.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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