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
인문적 건축 이야기 : 책 예고편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기타 2021. 8. 11. 09:00
책 소개합니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 지음, 효형출판, 1998) 인문적 건축 이야기 대형 빌딩의 엄청나게 큰 로비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공간이 아깝지 않나? 돈 많은 사람이 지은 건물이라서 그런가? 나 같으면 사무실 더 만들어서 임대료 받았겠다." 예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로비는 조금이라도 작게 만들면 도시의 스케일을 가지고 걸어다니던 사람들이, 즉 가로의 크기 감각을 아직도 지닌 사람들이 들어섰을 때 상대적으로 답답하게 느낄 만한 곳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공간의 낭비가 좀 있다 하더라도 로비만은 될 수 있으면 시원한 모습을 갖도록 만든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서현 지음, 효형출판, 1988, 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