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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처음 공부하는 삼각법 : 책 예고편 : '섬뜩섬뜩 삼각법'수학-과학-IT 2021. 9. 10. 09:00
책 소개합니다.
'섬뜩섬뜩 삼각법'(샤르탄 포스키트 글, 필립 리브 그림, 오숙은 옮김, 김화영 감수, 김영사, 2008)
아이들이 처음 공부하는 삼각법
사인, 코사인, 탄젠트가 참 친해지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삼각함수를 잘해야 당구를 잘 친다는 우스개도 떠오르고요. 예전에 아이가 읽던 이 책을 읽고는 '나도 어릴 때 이런 책으로 삼각법 공부를 시작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앗'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삼각자, 각도기, 컴퍼스 등 작도를 위한 준비물을 체크하는 것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작도도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이 됩니다.
"<블루투스 포네티의 무덤이 있는 곳>
· 노래하는 선인장은 해골바위에서 50걸음이다.
· 해골바위는 붉은 우물에서 65걸음이다.
· 붉은 우물은 노래하는 선인장에서 20걸음이다.· 블루투스, 선인장, 우물은 모두 하나의 직선 위에 있다. 블루투스는 해골바위에서 정확히 45걸음 지점에 묻혀 있다."
(섬뜩섬뜩 삼각법, 샤르탄 포스키트 글, 필립 리브 그림, 오숙은 옮김, 김영사, 2008, 56쪽)거기에 훔친 금괴가 묻혀 있다고 하는군요.
삼각형의 닮음 등에 이어 사인, 코사인, 탄젠트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어서 라디안 호도법에 대한 설명은 없고, '삼각함수'가 아닌 '삼각법'을 다룹니다. 대신 사인, 코사인, 탄젠트의 개념을 아주 쉽고 자세하게 이야기합니다. 사인 공식, 코사인 공식 기억나시나요? 이것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삼각법에 대한 개념 설명만 이루어지면, 아이들은 이런 것을 왜 배워야 하나 의문을 가질 수 있고 그래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삼각법의 활용도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건물의 높이, 별까지의 거리, 삼각측량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아파트 높이를 재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삼각법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으신 분은 아이와 함께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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