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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조언 : 책 예고편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투자 2022. 2. 17. 14:03

     

    책 소개합니다.

    ',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미래의창, 2001)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조언

     

    예전에 이 책을 읽고는 좋아서 친구에게 책을 건네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책을 다시 구해서 읽었습니다. 그때 읽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었던 내용입니다.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이 개는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 4킬로미터를 걷게 된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미래의 창, 2001, 109쪽)

     

    책을 다시 읽어서 그런지, 주식 투자에 관심이 생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대수롭지 않게 읽었던 많은 부분들까지도 모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증권 동물원'이라는 제목의 장은 '태초에 투기가 있었다'라고 시작됩니다(앞의 책, 39). 이 세상이 '동물의 왕국'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저로서는 이 '동물원'이라는 표현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제목에의 글에서 저자는 이런 잠언을 들려줍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앞의 책, 44쪽)

     

     

    '증권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장에서 저자는 증시가 호재성 또는 악재성 뉴스에 반응하는 강도를 이해하는 것을 '시장의 기술적 이해'라고 부르며, 이것은 증권 대다수가 현재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중 누구의 손아귀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증권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부화뇌동파와 달리 소신파는 다음 네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앞의 책, 155~156)

    "소신파는 옛날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그리고 행원(Gluck)이다."
    (앞의 책, 156쪽)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의 움직임으로 저자는 이 '증권심리학' 장에서 조정국면, 적응국면 혹은 동행국면, 과장국면으로 시장을 구분하고 이들 사이의 전환을 다룬 '코스톨라니의 달걀'을 설명합니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한국경제신문사, 1993)에서 본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와는 또 다른 접근법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93세 때 쓴 유작입니다. 안타깝게도 서문을 쓰지 못하였지만, 저자의 80년 투자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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