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된 투자전략인가? : 책 예고편 : '실전 퀀트투자'

 

 책 소개합니다.

 '실전 퀀트투자'(홍용찬 지음, 이레미디어, 2019)

 

테스트하고 투자하자

 

 최근 2년 동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과 감소한 기업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합니다.

 이처럼 당연시 되는 어떤 믿음이나 전략들을 과거 데이터를 통해 테스트해보고 투자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입니다. 여러 재무지표, 배당, 모멘텀 등에 대한 테스트 결과뿐만 아니라 요일 효과에 대해서도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믿고 있는 투자 상식이 맞지 않다면 투자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투자 상식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가 어떤 주장의 반대가 옳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 주장이 옳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수익 내기는 쉬워진다.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의 결론으로부터 나온 투자 방법들은 앞으로도 계속 높은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통념이 일치할 경우 가치관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전 퀀트투자', 홍용찬 지음, 이레미디어, 2019, 32쪽)

 

 

 저자는 이미 발표된 재무제표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방식과 앞으로의 재무제표를 예상해서 투자하는 방식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미 발표된 재무제표를 이용할 때는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매출액성장률이 낮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했다.
 미래를 예상해서 하는 투자는 반대로 해야 된다. 다음 해 매출액 성장률이 높을 상위 기업들을 골라낼 수 있다면, 매출액성장률이 높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워런 버핏도 감히 따라오지 못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이 정확하지는 않아도 비슷하게나마 미래의 재무제표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앞으로 1년간 매출이 어떨지 현 시점에서 알아내는 것이 그렇게 쉽겠는가? 결국 많은 경우 실패하고 만다. 미래의 재무제표 예/측을 바탕으로 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면, 답안지가 없는 게임을 하는 있는 것이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답안지가 있는 게임으로 돌아가자."
(앞의 책, 104~105쪽)

 

 명절 전후에도 특별한 패턴이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책 뒷부분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일시적으로 퀀트 방법이 수익을 못 내주는 기간이 있다. 그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기도 한다. ······ 만약 퀀트투자로 매일 수익이 난다면, 모든 사람이 퀀트투자를 할 것이고 결국 초과수익은 사라질 것이다. 인내심이 필요하고 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초과수익도 존재하는 것이다."
(앞의 책, 3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