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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꿈을 사시겠습니까? : 책 예고편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문학 2021. 6. 21. 09:00

     

    책 소개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2020)

     

    어떤 꿈을 사시겠습니까?

     

    20207월에 처음 나온 책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책은 20212월의 400쇄로 발행된 책이네요. 얼마 전 50만 부 기념 에디션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베스트셀러입니다.

     

    책 소개한답시고 스포일링을 할 수는 없어, 책 표지나 날개에 적힌 내용 다시 확인했습니다. 아쉽지만 딱 거기까지만.

    잠자는 사람들만 찾아갈 수 있는 마을에 꿈을 파는 백화점이 있습니다. 주인공 페니가 그곳에 취직하여 겪게 되는 일이 나오는 책입니다.

     

    빠른 스토리 전개, 스릴, 서스펜스, 달곰한 로맨스 이런 것들이 나오는 책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요?

    꿈을 파는 백화점이 있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꿈을 살 수 있다는 기발한 판타지 그리고 잔잔함과 따뜻함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꿈을 살 수 있다면, 어떤 꿈을 살 것인가를 말입니다. 기껏 다음 주 복권 당첨 번호를 알려 주는 예지몽의 언급에 '나도'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은 안 판다고 하네요.

     

    책에 이런 대화문이 나옵니다.

    "물론이죠. 꿈이란 거 정말 재밌네요. 꿈과 꿈이 동음이의어인 것도 신기하고요. 그러고 보니 영어로도 dream은 dream이군요. 그럼 저는 꿈에서 꿈을 찾은 셈인가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2020, 233쪽)

     

    꿈을 잊어버려 꾸고 싶은 꿈조차 쉽게 생각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꿈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으신가요? 대박 나기 전에 꾼 용꿈이나 돼지꿈인가요? 아니면 슬프거나 무서웠던 꿈인가요? 꿈 하나를 떠올리고는 그 꿈이 왜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꿈을 사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잔잔하게 전개되는 꿈 판매 이야기를 통해서, 삶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숨에 읽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뇌과학의 발달로 조만간 정말로 꾸고 싶은 꿀 수 있지 않을까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할까요? 아니면 돼지를 단체 출연시킬까요? 미리 어떤 꿈이 좋을지 생각해 보실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꿈 값은 또 어떻게 낼까요? 궁금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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