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 책 예고편 :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1)

 

'마션'의 감동 한 번 더

 

 '마션'은 책을 먼저 읽고 영화도 봤습니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책에서는 저자가 내놓은 아이디어를 천천히 곱씹어 가며 읽는 재미까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이런 식이었지요.

'오호, 이게 정말 될까? 이래서 과학 공부해야 된다니까.'

이런 재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가 '아르테미스'에 이어 신작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내놓았습니다.

 

 재미있습니다. 내용을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어 책 뒤표지를 다시 읽어 봅니다. 어디까지 말씀드려도 될까 알아보려고 말입니다. 아쉽게도 거의 내용이 공개되어 있지 않네요. '마션'과 마찬가지로 저자의 해박한 과학지식과 기발한 문제 해결 능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마션'에서는 주인공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의 손에 인류의 목숨이 달려 있습니다. 저자의 낙관적인 사고방식도 이어지지만, 책을 덮고 나면 내가 만약 주인공의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도 만드는 책입니다.

 

 

 

 '헤일메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었는데, 두 군데서 역자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주 낮은 성공률을 바라보고 적진 깊숙이 내지르는 롱 패스를 뜻하는 미식축구 용어, 버저가 울리는 순간에 득점할 것을 노리고 먼 거리에서 던지는 슛을 뜻하는 농구 용어이기도 하다-옮긴이"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1, 70쪽)

"'헤일메리'는 미식축구 및 농구 경기 용어이기도 하지만, 가톨릭 등 기독교 일부 종파의 기도문인 성모송을 일컫기도 한다. ······ 옮긴이"
(앞의 책, 180쪽)

책 내용에 대해 조금은 힌트가 되었을까요?

 

 뒤표지에 "SF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우정을 그린 대서사시"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누구와의 어떤 우정일까요?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가 다시 읽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왠지 '아스트로파지'가 정말로 존재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궁금하시지요?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더 적으면 스포일링할 것만 같아 이만 줄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