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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과 야구 : 책 예고편 : '프로야구 명감독이 주식투자를 한다면'
    투자 2021. 8. 20. 09:00

     

    책 소개합니다.

    '프로야구 명감독이 주식투자를 한다면'(안혁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14)

     

    주식투자와 야구 감독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권용진 지음, 카멜북스, 2017)에서 일반인을 위한 퀀트 투자에 관해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문병로 지음, 김영사, 2014)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퀀트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사회인 야구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과 야구 감독을 하는 것의 공통점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구 감독의 역할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철학을 쉽게 전달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야구처럼 이 책의 내용도 9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회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야구와 주식이 닮았다는 것, 그리고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결국 야구 감독이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데이터를 이용한 여러 가지 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야구의 경우 세이버메트릭스, 투자의 경우 퀀트라는 분야가 데이터를 이용해 과학적인 경기와 투자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는 점을 이야기했고, 실제로 이 도구를 이용한 퀀트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소개한 내용의 본질을 이해한 독자들은 과거보다 좀 더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투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야구 명감독이 주식투자를 한다면, 안혁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14, 249~250쪽)

     

    이것만 보면 내용이 많이 딱딱할 것 같지만, 야구 이야기와 주식 이야기가 거의 5050으로 나와서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퀀트 방법론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투자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법의 강조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초보 개인투자자들이 퀀트 투자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아니라, 퀀트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추천하는 투자 전략을 현실에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의 책, 142쪽)

     

     

    퀀트 투자자가 사용하는 모델들이 투자자 겪게 되는 부정적인 심리 요인들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137). 대표성 경향(representative bias), 기준점 오류(anchoring trap),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과도한 자신감(overconfidence trap)이 투자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대표성 경향'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야구해설자) "저 선수 오늘 5번째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3할 타율을 가진 선수인데 오늘 경기 4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타석에는 안타를 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앞의 책, 137쪽)

     

    감이 아닌 데이터를 이용하는 퀀트 투자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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