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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책 예고편 : '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 2021. 9. 28. 09:00

     

    책 소개합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비즈니스맵, 2012)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책의 원제는 'THE MOST IMPORTANT THING'입니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인 저자가 투자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기록한 메모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애초 투자 설명서를 쓸 생각으로 시작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에는 주로 나의 투자철학이 담겨 있다. 이 철학은 내 삶의 신조이자, 내 투자 인생에서 종교와 다름없다. 그것은 나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주는 지침이었기에, 나는 이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확신하건대,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은 가장 오래 남을 것이며, 미래에도 여전히 가치 있을 것이다."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비즈니스맵, 2012, 6쪽)

     

    투자 성공 비법을 설명해주는 책은 아닙니다.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어구는 '남다른 통찰력'입니다. 농담 삼아 친구들에게 난 완전히 '나는 주식 투자계의 마이너스 손'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손해를 보는 것은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서는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통찰력 있는 사고, 내 식으로 말하자면 '2차적 사고(second-level thinking)'가 더 중요하다."
    (앞의 책, 18쪽)
    "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들이 못 보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없는 통찰력을 발휘하며, 그들과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해야 한다. 다시 말해,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성공 투자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옳은 판단, 즉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앞의 책, 18쪽)

     

    어쩌면 투자에 있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장의 효율성에 대해서 다룬 챕터에서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2차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이론에는 비효율성이 존재한다. 비효율성이라는 말은, '투자자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에 대한 반기로 지난 40년 동안 널리 사용되었다. 나에게 시장이 비효율적이라는 말은, 시장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실수를 종종 한다는 것을 거창하게 표현한 것이다."
    (앞의 책, 31쪽)

     

     

    저자는 기술적 분석을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치, 주기, 리스크에 대해서 그가 따르는 원칙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 원칙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에는 저자가 좋아하는 투자 격언 세 개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은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라고 합니다(앞의 책, 290). 그리고 저자가 세 번째로 좋아하는 격언은 "평균 수심 150센티미터의 시냇물을 건너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키가 180센티미터인 남자를 절대 잊지 마라"라고 합니다(앞의 책, 294). 그러면 저자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격언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궁금하신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91쪽에 있습니다.

     

     

    이 책 한 번 읽는다고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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