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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퀀트투자의 기본 틀 : 책 예고편 : '월스트리 퀀트투자의 법칙'
    투자 2021. 10. 1. 09:00

     

    책 소개합니다.

    '월스트리트 퀀트투자의 법칙'(영주 닐슨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9)

     

    퀀트투자의 기본 틀

     

    노하우를 가르쳐주기 싫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주식 투자 좀 한다는 친구도 딱히 정해진 투자 방법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미리 어떤 방법이나 원칙을 정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감정에 휩쓸려 손해를 보게 된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얘길 합니다. 그래서 요즘 '퀀트투자'에 관한 책을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매번 성공하지는 않더라도 일관되게 적용하면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그런 투자 방법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할까?',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자본과 인력의 투입이 가능한 대형 투자회사들의 전유물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알아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 이 책을 읽었습니다.

     

    월가에서 퀀트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대해서 이렇게 밝힙니다.

    "나는 이 책에서 퀀트투자의 기본 틀을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퀀트투자의 법칙, 영주 닐슨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9, 8쪽)

    퀀트투자가 무엇인지, 어떤 용어들이 사용되는지, 퀀트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퀀트 알고리즘은 어떻게 개발되는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혹시 '퀀터멘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세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스타일은 퀀터멘털Quantamental(또는 퀀티멘털Quantimental)이다. 이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자법인 퀀티터티브Quantitative와 기존 스타 매니저들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일컬을 때 약간 혼동해서 쓰던 펀더맨털Fundmental을 합친 단어다.
     퀀터멘털은 기존 방법을 쓰던 투자자들이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의 도움에 기반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앞의 책, 6~7쪽)

    기존의 방법의 좋은 성과를 내시는 분들도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도입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 퀀트투자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퀀트 알고리즘을 하나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 하는가는 느낄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정제하고, 백테스팅은 얼마나 세밀하게 해야 하는지 얘기가 됩니다. 수익률과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개인투자자도 할 수 있다! DIY 퀀트'라는 제목을 단 글이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월가 최고 회사의 퀀트가 되는 일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중년기에 이제 막 퀀트투자에 필요한 것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면 월가 최고 회사의 퀀트가 되기는 쉽지 않다. 이건 그리 실망할 일이 아니다. 금융시장을 잘 이해하고 더 합리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퀀트투자를 공부하는 것이라면 꼭 월가의 최고 퀀트회사가 아니어도 일할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앞의 책, 75쪽)

    희망 고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희망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이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퀀트투자에 관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본다. 퀀트투자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더 좋은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좋은 투자자가 되는 조건과 일치한다."
    (앞의 책, 8쪽)

    기가 막힌 알고리즘 하나만 만들면 대박 낼 수 있다는 욕심 먼저 지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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