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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란? : 책 예고편 : '서평 쓰는 법'인문 2021. 1. 25. 09:00
책 소개합니다.
‘서평 쓰는 법 –독서의 완성’(이원석 지음, 유유, 2016)
이 글은 서평이 아닙니다. 부족한 제 능력과 노력으로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면, 아직은 이 책 '서평 쓰는 법'에 대한 누가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글의 의도를 분명히 밝힙니다. 이 글은 이 책에 대한 단순한 소개 글입니다.
"서평이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십시오."
이 책은 크게 "서평이란 무엇인가?"와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는 서평의 본질과 목적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2부에서는 서평의 전제, 요소, 방법이 다루어집니다.
서평이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한 것이 이 책 2부의 내용이 뛰어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님을 또한 밝힙니다.
도대체 서평이 무엇인지 제가 많이 궁금했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충분히 읽을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평이 학창시절 숙제로 억지로 썼던 독후감하고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서평이라고 이름을 달고 나오는 여러 글들 또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솔직히 '서평'이란 것을 저도 한번 써 보고픈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그놈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잡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서평이 이런 것이라 규정했다고 해서 그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 궁금증은 충분히 해결되었습니다.
책 소개 글에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내용만 읽고 챙길 것 다 챙겼다고 착각한 사람들이 정작 책을 안 읽게 되는 것은 아닐지, 아니면 이것만으로 마치 이 책 읽은 것처럼 잘난 체 하는 사람을 양산하는 것은 아닐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 23쪽에서 25쪽 사이에 걸쳐 나오는 독후감과 서평의 구별하는 법만 간략하게 발췌해서 보여 드립니다.
"첫째, 독후감이 정서적이라면, 서평은 논리적입니다. <중략>
둘째, 독후감이 내향적이라면, 서평은 외향적입니다. <중략> 서평은 해당 책에 대한 서평가의 해석과 평가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나아가 설득하려합니다. <중략>
셋째, 독후감이 일방적이라면, 서평은 관계적입니다."
(서평 쓰는 법, 이원석, 유유, 2016, 23-25쪽)
서평 분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예, 서평가 이현우의 견해 61쪽 등)도 살펴 볼 수 있고, 서평 작성의 목적에 대한 작가의 견해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목이 '독서의 완성'임을 살펴봐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서평 쓰기의 일차 가치는 독자 자신의 내면 성찰에 있다고 합니다.(44쪽)
그렇다면 이런 서평을 어떻게 작성할 수 있을까요? 이 책 2부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서평을 쓰기 위해서 어떻게 읽어야 하고, 서평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고 등등을 다룹니다.
서평에 관련된 좋은 책들 소개로 지갑을 열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자가 쓴 다른 책의 서평부터 찾아봐야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얇고 술술 잘 읽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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