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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 책 예고편 : '듄'
    문학 2022. 3. 29. 11:43

     

    책 소개합니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황금가지, 2021)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

     

    , 예전에 PC 게임 이름으로 처음 들었습니다. 이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려다, 권 수도 많고 중간중간 대출되어 몇 권이 빠져 있는 것을 보고는 완독하기가 싶지 않을 것 같아 읽기를 포기했던 책입니다. 최근에 책이 합본 되고 시리즈 전체가 세트로 출간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 시리즈 첫 번째 책 ''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도 금방 읽을 것 같습니다.

     

    ''은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에 쓴 SF입니다. 책 띠지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읽으면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책 부록 '귀족 연감'에 등장인물 중 하나인 샤담 4세의 생몰 연대가 10,134 ~ 10,202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것이 서기 표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대작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두 개로 한정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사막 행성 아라키스에서 예언자의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 폴이 운명처럼 보이는 미래에 저항하는 모습을 읽었습니다.

     

     

    앞날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엇을 얻으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의 불안에서 출발된 소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주역'도 기웃거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보이는 미래가 바람직하지 않거나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나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보이는 미래가 조금씩 달라진다면? 그런데 그것이 너무 힘들다면? 솔직히 이런 생각을 읽으면서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모든 것을 압도해버렸으니까요.

     

    우주 전체를 피로 물들이는 지하드가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미래를 보는 폴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뒤에 실린 사전 같은 '제국의 용어들'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하게도 느껴졌지만, 이 과정이 이야기를 실제로 느끼게 만드는 통행료 같기도 했습니다.

     

    올해(2022) 아카데미 상 시상식에서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6개 부문 수상을 했다는 뉴스도 막 접했습니다. 영화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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