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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 문학의 고전 : 책 예고편 : 플랫랜드
    문학 2021. 9. 17. 09:00

     

    책 소개합니다.

    '플랫랜드'(에드윈 A. 애보트 지음, 윤태일 옮김, 늘봄, 2009)

     

    다양한 차원 이야기 - 플랫랜드

     

    경문수학산책 시리즈의 한 권인 플래터랜드(이언 스튜어트 지음, 이한음 옮김, 경문사, 2008)의 뒤표지 이 문구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플랫랜드에서 플래터랜드로 : 1884년 에드윈 A. 애벗이 지은 《플랫랜드; 다양한 차원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현대 수학의 가장 까다로운 개념들을 흥미롭고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

    플랫랜드의 후속작이라는 플래터랜드는 수학책인데, 플랫랜드의 표지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잇는 환상문학의 고전'이라는 적혀 있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옮긴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찍부터 여러 나라에 번역한 사실보다 더 이 소설의 가치를 웅변하는 것은 이 소설이 그 후의 문화 콘텐츠에 미친 영향이다. 많은 과학자나 문학자들이 「플랫랜드」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고백했고, 이 소설의 후속편을 창작함으로써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플랫랜드, 에드윈 A. 애보트 지음, 윤태일 옮김, 늘봄, 2009, 202~203쪽)

    여러 후속편 책뿐만 아니라, 영상물이 창작되기도 했고 게임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2차원 세상 플랫랜드에 살고 있는 정사각형(Square)입니다. 1부에서는 플랫랜드에 대해서 묘사되고, 2부에서는 주인공이 1차원 공간 라인랜드, 3차원 공간 스페이스랜드, 점의 나라 포인트랜드를 경험하며 고차원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이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우리가 아는 한, 공간의 여러 차원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장 잘 소개한 작품"이라고 격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차원을 쉽게 설명한 책으로만 읽으면 그 가치를 전부 누리지 못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상황이나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풍자가 담겨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에게 3차원 공간을 알려준 Sphere’에게 주인공이 더 높은 차원에 대해서 물었을 때 구의 첫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구: 난 모릅니다. 그런 나라는 없어요. 그런 생각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군요."
    (앞의 책, 174쪽)

    2차원에 사는 주인공에게 3차원을 설명한 존재인데도 말입니다. 5차원에 사는 존재가 우리를 답답해하고 있지 않을까요?

     

    모든 것이 평평한 2차원 세상에 살고 있는 존재들은 어떻게 서로를 알아볼까요? 이것이 궁금하신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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