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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꿈 백화점 : 책 예고편 : 달러구트 꿈 백화점2문학 2022. 5. 1. 11:16
책 소개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2'(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2021)
다시 찾은 꿈 백화점
'기발한 판타지, 잔잔함과 따뜻함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매력이라고 예전에 여기에서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후속작 '달러구트 꿈 백화점2'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아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는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출을 연기하려니 다른 사람이 예약한 도서라서 그럴 수 없다고 하네요. 조만간 서점에서 사야겠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는 잔잔하고 따뜻하게 흘러갑니다. 그렇지만 역시 푹 빠져서 읽게 됩니다. 전작에서 저자는 판타지의 배경을 설명해야 했고, 또 독자는 이것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했다면, 이번에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 없어 곧바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저자의 섬세한 표현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크게 아프지 않은 게 다행스러운 나이가 되어 있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볼 때면, 아이들을 키우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보는 듯한 어색함마저 느껴졌다. 일부러 큰 거울을 작은 거울로 바꿨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2, 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2021, 248쪽)왠지 저도 거울을 작은 걸로 바꿔야 할 것 같더라고요.
책 뒷부분에 있는 이 문구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앞의 책, 285쪽)정말로 꿈을 살 수 있는 꿈 백화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억'을 만나는 꿈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수기의 산타클로스는 무엇을 할까 궁금하신 분들도 이 책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다음 얘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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