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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를 위한 수학 책 : 책 예고편 : '수학 우등생으로 키우는 부모의 노하우'
    수학-과학-IT 2021. 2. 8. 09:00

     

    책 소개 합니다.

    '수학 우등생으로 키우는 부모의 노하우'(히로시 코하타 지음, 최순육 옮김, 아침나라, 2003)

     

    수학 공부 시작하는 아이를 둔 부모는 어떤 책을?

     

     요즘 일찌감치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아래 학년에서 배웠던 것을 모르면 따라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어릴 때부터 수학과 친해져야만 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아이는 어떻게든 부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꼭 이쪽으로 공부하라고 얘기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부모가 호응을 더 잘해주는가 만으로도 영향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조금 전에 읽은 수학책 내용을 얘기하는데, 부모가 관심을 갖고 맞장구를 쳐주기는커녕 이야기를 피하려 한다면 아이의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읽었던 책은 아닙니다. 예전에 초등 수학에 막 관심을 갖게 된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 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골랐던 책입니다. 아이가 읽는 책이 아니라 부모가 읽는 책입니다.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대개의 경우 미적분 몰라도 살아가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말입니다. 단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정말로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와 도형의 아름다운 질서를 찾는 것에 희열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학 공부하는 것이고요. 예술가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공학도나 경제학도처럼 어디 써먹으려고 어려운 수학을 배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요?

    "수학을 배우면 사람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2장에서 그것을 '유추하는 힘 = 수학적 사고력'이라고 말했다. ······ 유추하는 힘은 단순히 수학문제를 풀 때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때도 사용된다. 즉 유추하는 힘은 정신의 도구(머릿속의 도구). 이것을 분석력, 종합력, 추진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을 배우면 여러 가지 분야에 도움이 된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바로 수학적 사고력의 효과를 체험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다."
    (수학 우등생으로 키우는 부모의 노하우, 히로시 코하타 지음, 최순육 옮김, 아침나라, 2003, 74-75)

    저자는 직접적으로 써먹지 않더라도 유추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학 공부의 목적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방향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성적만을 생각하고, 실수를 줄이려고 반복 연습만을 하는 수학이 과연 재미있을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자아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10세 이상의 아이가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의욕은 급격히 떨어진다."(앞의 책, 95)

     

     

     

     

     책에서 저자는 곱셈 개념을 이용하여 문장제 문제 풀이, 분수 연산, 연립방정식, 미적분의 원리까지 설명합니다. 간단한 실험, 게임, 문제 등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수학의 많은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샘플을 통한 교안 작성 강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또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가르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강의'한다면 자녀는 부모가 가르친 내용을 정리하는 것밖에는 안 될 것이다. 자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지식을 전해준다면 자녀는 이해하고 반응하고 사고를 확장시킨다."(앞의 책, 147)

    , 강의보다는 '대화'가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대화의 소재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은 수학책이면 좋지 않을까요? '그 대화에서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책이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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